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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T 29기 서버파트 합격 수기🎉 (서류, 면접) 본문
합격한 과정을 글로 남겨보고 싶기도 하고, 후기를 써달라고 부탁받기도 해 이렇게 합격수기를 적어보려 한다.
나중에 솝트에 지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참고로 어제 29기 오티를 마친 상태
SOPT 서류(지원서)
솝트는 지원서를 파일이나 폼으로 제출하지 않고 자체 사이트를 통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지원 준비를 하면서 다양한 블로그를 많이 참고했는데 매 기수마다 서류 문항이 조금씩 다르다고 하지만 결국 묻고자 하는 바는 같다고 느꼈다.
정리해보자면
- 얼마나 팀에 잘 융화될 수 있는 사람인지
- 도전하는 사람인지
- 솝트를 통해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 갈등 상황에 대한 경험과 이에 대한 대처 방식
- 다른 부원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인지
아무래도 팀 형식으로 진행되는 행사가 많다 보니 최대한 타인에게 불쾌함을 주지 않고 팀에 잘 섞일 수 있는, 갈등 상황을 잘 조율하는 사람을 원하는 거 같다. 이를 바탕으로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다.
위에 서술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듯 이번 솝트의 키워드가 존중, 공유, 도전이기에 최대한 지원서에도 이를 잘 녹여내고자 했다.
매 기수마다 키워드가 다르므로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키워드와 이을지 고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또 솝트는 '지금 실력이 좋은 사람'을 뽑는게 아니라 '앞으로(ex. 솝트에서) 잘할 사람'을 뽑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 또한 개발 공부의 깊이가 깊지 않으며 아직 모르는 것이 많지만 내가 해온 경험, 그동안 공부해온 노력을 내세워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어필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서 문항이 물어본 것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종종 지원서를 작성하다 정작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거나 물어본 바가 아닌 이상한 것을 쓴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번 지원서에서 나도 그랬었다..^^ (실제로 문항 하나는 제출 전에 갈아엎었다)
이러한 이유로 여력이 된다면 혼자 보지 말고 조언해줄만한 주변인과 함께 검토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솝트는 정말.. 지원 인원이 많다고 들었는데 지난 기수는 최대 경쟁률 10 : 1 을 기록했으며 이번 기수는 최대 8.6 : 1 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운영진들이 정말 많은 서류를 검토할 것이기에 최대한 눈에 띄고자 나는 문항마다 소제목을 달았다.
서류 문항은 10개 이하였으며 문항당 최대 7-800자로 나는 최대한 꽉 채워서 지원서를 제출했다.
SOPT 면접(임원, 파트장)
면접은 두 개의 파트로 진행된다. 코로나때문에 모두 줌 화상면접으로 진행되었으며 면접 이전에 15-20분 정도 OB 및 운영진분들과의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이 준비되어 있는데 실제로 이 시간이 긴장을 푸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임원 면접 (25분)
임원 면접에서는 보통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많이 물어본다.
여기서는 파트별로 지원자가 한 명씩 나와 총 6명이 다대다 방식으로 면접을 본다. (일부 경우에는 한 파트에서 2명이 나와 총 7명이 보기도 한다) 아무래도 단기간에 많은 인원의 면접을 보다 보니 빠르게 진행되었다.
내가 받았던 질문은 이렇다.
- 협업하기 힘든 사람은 어떤 유형?
꼬리질문) 이런 사람과 협업할 때 어떻게 할 것인지? - 본인에게 특별한 경험이 있다면?
- (지원서의 한 구절)이 인상 깊었는데 이러한 경험을 하게 된 배경은?
- 본인을 음식에 비유한다면?
질문은 다양한 면접 후기 게시글을 참고하여 예상 질문/답변을 정리해 준비하였다.
정말.. 다들 너무 답변을 잘하시고 면접 순서가 기획부터 시작하여 서버가 마지막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답변을 들으며 벌벌 떨며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당시 대답은 꽤 잘했다고 생각한다.
파트장 면접(25분)
임원 면접 이후에는 파트별로 면접이 진행된다. 보통 1대1 면접이며, 일부 경우 2대1로도 진행된다.
파트장 면접에서는 이런 질문이 나왔다. (많은 질문을 받아서 전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최대한 기억을 더듬어 정리해 보았다)
- 갈등 해결 경험
- 동아리의 부회장으로서 회장과 부원 사이에 했던 역할
- 그동안 해온 개발 공부에 대한 질문
- API 제작 경험이 있는지
- 솝트 활동 기간 동안 시간적 여유가 있는지
사실 파트장 면접에서 기술 질문을 많이 한다는 후기만 봤기 때문에 서류 제출 이후부터 면접 전까지 기출 전산 지식, 이번 서버에서 사용하는 언어 관련 지식을 거의 20페이지 정도로 정리해서 달달 외웠었으나... 면접에서 하나도 관련 질문이 안 들어왔었다. 사실 그래서 망했다고 생각했다. ㅋㅋ
하지만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정말 지원서를 꼼꼼히 보고 질문한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끝까지 질문 포인트를 잊지 말고 대답하는 것이다. 사실 신나게 말하다 보면 뭘 물어봤는지 까먹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대답하면서 끝까지 내가 말하고자하는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결론을 잘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정말 열정적이고 솝트에 정말 들어가고 싶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파트장님이 솝트 활동하는 동안 다른 활동은 안 하는지 물어봤었는데(시간적 여유가 있는지) 답변을 거의 솝트를 하기 위해 휴학했다는 식으로 했었다. 그리고 이건 진심이었다. ㅋㅋ
합격~
최종적으로 합격했다!!
당일에 합격 소식을 보고 정말 눈물 한 바가지 쏟았다💧
마지막으로, 이 글이 누군가가 솝트를 지원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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